[성명서]
북한의 이중적 행태,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북한에서 간첩교육을 받은 여성이 위장 탈북 후 국내에 입국해 간첩활동을 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황장엽씨 등을 포함한 고위급 탈북자들의 소재 파악, 군 장교 포섭 후 군사기밀 탐지 및 중국 유인, 남한정보기관과 연계된 남한사업가 포섭과 유인, 대북정보요원 암살, 중국 내 탈북자 및 남한 사업가 유인납치 등 여간첩의 활동이 과히 충격적이다.
우리는 탈북자를 간첩으로 위장해 군사기밀 등 정보 수집을 넘어, 테러와 강제납치까지 서슴없이 일삼는 북한의 반통일적, 반인륜적인 범죄행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현재에도 대남공작과 테러행위를 공공연히 일삼으면서도 테러지원국 해제를 요구하는 북한의 이중적이고 비이성적인 행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이번 사건을 북한은 남한 당국의 중상모략이니, 조작이니 하는 말로 진실을 덮으려고 하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차라리 솔직히 인정하고 남한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간 무너질 대로 무너진 국민 안보의식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 특히, 정보기관이 국가안보 유지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확고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래야 제2, 제3의 간첩이 발을 붙이질 못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황장엽 씨 등을 포함한 고위급 탈북자들에 대한 신변보호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국내 입국한 탈북자들이 북한 김정일 정권의 가장 큰 적이라는 사실을 북한 당국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8월 27일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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