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북한인권국제회의' 21일 워싱턴 개최
국내외 북한전문가 200여명 참여…'북한의 인권개선과 민주주의 증진전략' 논의
목용재 기자 | 2010-10-20 08:56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북한의 인권개선과 민주주의 증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2010 북한인권국제회의'가 개최된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NKNET)·세종연구소·미국국립민주주의기금재단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북한 내 정보유통의 실태 ▲북한시장화 변화에 따른 사회변화 ▲북한의 실질적 인권개선과 민주화 전략 등의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미국 정부관계자,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대사, 미 의회 관계자 등을 비롯한 국내외 북한문제 전문가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심층있는 토론이 기대되고 있다.
국제회의는 총 4부로 나뉘어 ▲1부 정치적 맥락에서 본 북한 ▲2부 북한의 정보유통 ▲3부 북한의 시장화와 사회변화 ▲4부 북한의 민주화 및 인권개선 전략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은 '북한의 정치 변동기 인권과 민주화 운동의 방향'을,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북한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발표를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NKNET 조종익 사무차장은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당대회 이후 세습체제와 권력구조개편 또한 그에 따른 북한의 변화에 대해 무게를 두고 논의할 것"이라면서 "북한인권에 대해 한국보다 오히려 국제적인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정부당국자들과 만나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회의 다음날인 오는 22일에는 홀로코스트박물관을 방문하여 관장 및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비롯해 북한의 인권침해 현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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