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태도에 의연하게 대처해야"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합리적인 남북관계 정착위해 거쳐야 할 과정"
[2009-02-03 20:30:45]
대북관련 민주화운동단체인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이사장 유세희)는 우리 정부에 북한의 태도에 의연하게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3일 성명을 통해 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성명과 연이은 노동신문의 논평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를 강하게 압박해오고 있으며 협박의 수위와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北이 이러는 것은 “최고통치자의 건강이상에 따른 북한 내부의 체제 단속에 남북위기 구도를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남북관계의 긴장을 고조시켜 남남갈등 유발, 대북정책을 ’햇별정책‘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것’과 ‘미국의 新정부와 국제사회를 상대로 ’관심끌기‘를 하는 것’ 등의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는 “심상찮은 북한 내부동요와 국제사회의 냉대와 무관심에 북한 스스로 초조, 조급해 하는 반증”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단체는 이에 관해 “이런 시점에 정부는 일희일비하지 말고 일관된 입장과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북한 당국에게 달라진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을 분명하게 주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상생공영의 합리적인 남북관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한 번은 꼭 거쳐야 할 과정”임을 강조하며 “북한의 어떠한 협박과 위기조성,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야당과 친북좌파들에게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하는 것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북한 당국의 대남전략에 부화뇌동하는 행위는 합리적인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햇별지지자’들은 지난 10년간의 대북정책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시킨 실패한 정책임을 인정, 북한의 개혁·개방과 민주화 실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황현성 기자]hhsofda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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