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을 내딛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준비위원회 결성과 함께 소위 386세대에 의한 북한민주화운동이 그 첫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1999년
10월 19일 유성청소년 수련회에서 있은 준비위원회 결성식에서 조혁씨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였으며,
창립까지의 사업계획을 결의하였다.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북한민주화 담론이 말이 아닌 하나의 조직체로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종로구 내자동에 사무실을 두다.
1999년 10월 23일 내자동 200번지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 활동에 돌입하였다. 사무국, 연구실, 홍보팀,
국제팀 등 실무체계를 세우고 6명의 상근 실무자를 구성한 NKNET은 사무실 ‘집들이'(11월 11일)를 통하여 공개적
활동에 들어갔다.
언론의 주목 받다
한국 민주화 운동의 주도세력이었던 386세대가 북한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나서자 유력 언론사들의 취재 요청이 잇달았다.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방송사 할 것 없는 취재 요청에 한동안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11월 15일자 경향신문
매거진X에서는 전면기사로 다루었고, 한국일보 11월 16일자에는 인물란에 조혁 NKNET 준비위원장과의 인터뷰 기사
‘통일 선행조건은 북한 민주화’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월간 신동아 1월호의 인물 초대석에는 ‘웹진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좌우 이념을 뛰어 넘어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는
조혁 대표의 발언과 사진이 실리기도 하였다. 또한, 11월 28일 SBS방송의 뉴스추적 시간에 방영되기도 했다.
제 1회 북한 인권 및 난민문제 국제회의에 참가하다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국제회의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북한 인권과 관련한
최초의 국제회의기도 한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문제와 탈북 난민 문제가 폭넓게 거론됐으며, 서울 선언을
통하여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하여 전 세계가 공동으로 대처할 것을 결의했다.
NKNET 주요 실무자들은 북한 민주화 운동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와 상호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력적으로 국제적
인사들과 교류를 나누었다. 향후 그 성과가 기대된다. 교류한 대표적 인사는 미국의 민주주의진흥재단 칼 거쉬만 회장,
라오가이재단의 해리 우씨, RENK의 김영달씨, 미방위포럼의 수잔 솔티씨, 일본 현대코리아의 니시오까 츠토무씨, 러시아
엑스프레스 크로니클의 포드라비네크씨 등이다. 그외 국내 북한인권운동가들과도 교유했다.
북한민주화 네트워크 정식 창립식 갖다
1999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51주년 기념일에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북한민주화 네트워크’를 정식 창립했다.
소위 386세대에 의한 북한민주화운동의 시작에 대해 MBC방송과 조선일보, 일본 산케이 신문 등에서 주목했다. 김정일
정권의 붕괴와 북한체제변화라는 목표를 분명히 함으로써 고정된 이념적 틀을 깨고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북한민주화운동을
천명한 점에 포커스를 두었다. 국내외 인사로부터 수많은 축하 메시지도 받았다.
본격 사업준비에 돌입하다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본부 수련회가 개최됐다. 격론을 통해 2000년도 사업계획의 대강을 마련하고 10대 주요 사업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NKNET은 2000년 새천년을 맞아 통일부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1월 12일자로
받았다. 홈페이지(nknet.org)를 새로 제작해 인터넷을 통한 활동도 곧 본격 시작될 것이다.
한국 최초 454납북자구출모임과 네트워킹 작업하다
1987년 납북된 어선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의 장녀 최우영씨와 더불어 납북자를 구출하기 위한 NGO를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2000년 4월 중순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그동안 납북자가 10여명으로 알려진 일본의 경우 활발히 송환운동을
펼쳐왔으나 미송환자가 정부 발표 545명에 이르는 한국의 경우 처음으로 단체를 통한 송환운동이 시작된다. 인권 선진국을
구가하는 새천년의 한국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에 동참하게 된 보람이 크다.
대구에서 북한민주화 대구네트워크가 준비위원회 결성하다
대구에서 북한민주화 대구네트워크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최경태씨가 대표를 맡았다. 2000년 1월 15일에는 ‘북한민중을
사랑하자’는 타이틀 기사로 첫 소식지를 냈다. 건투를 빌며 대구 경북 지역에 사시는 많은 분들의 성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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